올해로 탄생 7년째에 불과하지만 문인발굴에 있어서는 대전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뒤처지지 않을 만큼의 역량을 자랑하고 있다.
문창과의 1호 문인은 윤선아 시인이다. 27세의 늦은 나이로 지난 2000년 문창과에 입학, 한남문학상 소설 당선, 감상문 당선에 이어 2002년 한남문인회장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문학에 남다른 소질을 보여왔다. 지난 2004년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에 ‘웅덩이에 갇히다’, ‘마음의 풀잎’, ‘소나기 오는날’ 등으로 등단, 현재 첫 시집을 준비중이다.
전국 최연소로 2006년 대산창작기금 1000만원을 받은 오진원 작가도 한남대 문창과 출신이다. 장편동화 ‘꼰끌라베’로 대산창작기금에 선정된 오 작가는 지난 2000년 1학년 당시 ‘한남문학상’과 시부문 한국문예진흥원장상, 2003년 제1회 창작문화상, 2005년 동국대 시림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김윤희 작가도 윤 시인과 마찬가지로 28세에 대학에 입학, 2004년 소설부문 창작문화상과 한남문학상을 수상했고 2005년 제5회 전국지용백일장에서 문화관광부장관상인 대상을 받았다. 금산 출생인 김은순(46) 시인은 지난 2005년 문창과에 입학한 2학년이다. 현재 문창과 장학조교인 그는 올해 ‘숨바꼭질’ 등 4편의 시로 계간 ‘문예연구’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김완하 문예창작학과장은 “짧은 시간동안 역량있는 문인들을 다수 배출했다. 물질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정신적 아름다움의 중요성이 끊임없이 강조되는 만큼 많은 이들이 문학과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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