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아산시 매수세 사라져 연일 약세
충청권 아파트 시장이 14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을 이사철, 거래세 인화 등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시세 반등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본격적인 이사철의 도래와 거래세 인하 현실화에도 시세 반등을 기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대전과 충남은 올해 입주물량이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이고 있는 반면, 충북 청원군만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일부터 7일까지 충청권(대전, 충남, 충북)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와 전세값은 모두 0.01% 하락했다.
▲매매=대전 매매가는 0.04% 떨어져 지난주(0.09% 하락)보다 0.05%p 하락세가 둔화됐
동구는 삼성동 GS한밭자이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원도심권 개발에 대한 기대로 기대가 높은 단지이지만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매도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49평형이 1000만원 하락해 2억9000만~3억원, 35평형이 850만원 하락한 1억9500만~2억원이다.
충남 매매가는 0.03% 떨어져 지난주(0.05% 하락)보다 하락폭이 둔화됐고, 지역별로는 공주와 아산이 각각 0.52%, 0.07% 떨어졌다. 반면, 충북 매매가는 0.08%를 기록했으며 청원이 0.70%로 크게 올랐다.
공주는 매수세가 자취를 감추는 등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신관동 대아곰나루 24평형이 250만원 하락한 6800만~8300만원, 금흥동 금흥현대4차 22평형이 100만원 하락해 9300만~1억800만원이다. 아산은 지난 7월 입주를 시작한 배방면 오르젠중앙하이츠1차가 하락세를 보였다. 45평형이 450만원 하락해 2억5100만~2억7500만원이다.
▲전세=대전 전세값은 0.03% 떨어졌으며 지역별로는 유성구(0.10% 하락), 대덕구(0.02% 하락), 중구(0.01% 하락)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유성구는 인근 노은지구와 대덕테크노밸리의 신규물량으
대덕구는 일부 물건이 계약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거래가격이 하향 조정돼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을 뿐 조용했다. 신탄진동 새여울대우 25평형과 31평형이 125만원 소폭 하락해 5000만~5500만원, 6900만~7600만원이다.
충남 전세값은 0.01%로 소폭 올랐다. 지역별로는 아산이 0.23% 떨어진 반면, 천안이 0.04%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충북 전세값 은 0.00%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아산시는 모종동 e-편한세상(754가구)이 하락했다.44평형이 500만원 하락해 9000만~1억2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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