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올 상반기 관발주 일반공사가 지역간 큰 편차를 보이는 등 ‘건설 발주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신도시 개발이 한창인 아산과 그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고 있는 천안이 건설 발주에서 두각을 나타낸 반면, 계룡을 비롯한 일부 지역은 발주량이 급감하는 등 공사발주 불균형을 보이고 있다.
7일 대한건설협회 충남도회가 발표한 ‘2006년 상반기 도내 관급 일반건설 발주현황’에 따르면 상반기 발주(충남도 자체 제외)는 1724억61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발주량(1605억4600만원)에 비해 119억1500만원(7.4%) 증가했다. 하지만 16개 시`군 가운데 절반이 넘는 9곳(56%)이 지난해 발주량보다 줄어드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산이 359억3200만원으로 작년의 123억2300만원보다 233억900만원(184.7%) 늘었고 천안은 올해 227억1500만원으로 지난해 77억4900만원보다 149억6600만원(193.1%) 증가하는 등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
이와 달리, 계룡의 경우 올해 상반기 발주량이 15억7900만원으로 지난해 127억3600만원에 비해 111억5700만원(87.6%) 급감했으며 금산, 보령 역시 각각 66억3600만원(47.5%), 53억5300만원(34.5%)씩 줄어드는 등 심각한 수준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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