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권영진 의원은 7일 정례회에서 “지난 3월 완공된 종합복지센터가 6개월이 지나도록 개관되지 않은 것은 다름 아닌 낭비”라며 “50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사업임에도 철저한 계획이 수반되지 않아 개관이 미뤄진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순하게 예산을 방치한 것 외에도 각종 기회비용 등의 손실이 초래된 것으로 봐야 한다”며 “이후 운영과 재정 등 활용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3월 23일 완공 이래 운영방식에 대해 검토를 벌여 위탁 운영을 결정했으며 그간 수탁업체로 선정된 대전 가톨릭사회복지회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는 과정이 있었다”고 해명한 뒤 “관리에도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확보 계획과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유성구 봉명동에 마련된 종합복지센터는 연면적 1156평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수영장, 어린이집, 체력단련실 등 10개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이달 말 개관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정례회에서는 이 밖에도 소년소녀가장 도시락 배달체계에 대한 지적과 자원봉사활동,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 공공근로사업 등 주민생활과 복지, 환경관련 업무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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