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투혼 |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연타석 아치를 그리며 화끈한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승엽은 7일 오사카 인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 원정경기 1회 초 2사 1루 볼카운트 2-2에서 상대 좌완 이가와 게이가 던진 6구째 시속 124㎞ 낮은 슬라이더를 통타, 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4회 초 1사 후에 두번째 타석에서도 2-3 풀카운트에서 시속 127㎞ 짜리 바깥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대형 홈런을 뽑아냈다.
지난 달 24일 요코하마 베어스타스전 이후 11경기, 2주 만에 나온 시즌 38호, 39호 홈런으로 이 부문 2위 애덤 릭스(33개·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차이를 6개로 벌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또 고시엔 구장에서 올해 9번째 출전만에 홈런을 치면서 센트럴리그 6개 모든 구장에서 홈런을 기록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승엽은 5회 2사 1, 3루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고 6회 말 수비에서 사이토 다카유키로 교체됐다.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출장한 이승엽은 2타수 2안타, 1볼넷으로 시즌 타율을 0.319에서 0.322(457타수 147안타)로 끌어올렸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홈런 2방으로 3-0으로 이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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