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오는 11일부터 그동안 7일이던 여권 발급기간을 대전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에 한해 5일, 다른 시`도 거주자에 대해서는 10일로 변경해 시행키로 했다.
시는 민원사무처리기준표상 현행 10일로 되어 있는 민원처리발급기간을 시민편의를 위해 7일로 단축했으나 상대적으로 처리기간이 빠른 대전에 다른지역 거주 여권민원이 몰리면서 시민불편이 가중돼 이같이 여권발급기간 변경을 추진했다.
실제 대전시는 여권발급 성수기인 7?8월 두달간 하루 평균 511.7건 꼴인 2만 1492건이 접수돼 담당직원 1인당 하루 85.3건을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시는 하루 최대 250매를 처리할 수 있는 여권발급기를 2대 운영하면서 1일 최대 처리량인 500건을 초과해 발급기한을 지키는데 애로를 겪었다.
시 관계자는 “여권민원으로 인한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여권발급기간의 조정이 불가피했다”며 “폭주하는 여권민원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장비 및 인력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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