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 신명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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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 신명나게…

<독자칼럼>

  • 승인 2006-09-07 00:00
  • 박찬석 공주교대 교수박찬석 공주교대 교수
대전 교육의 새 시대가 열렸다. 그 시대를 이끌 교육감이나 교육 위원들의 진정성을 믿으며 정말 멋진 대전 교육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학교는 다양한 학생,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공간을 강화해야 한다. 그러한 학교의 노력 여하가 학교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교육계는 교사가 적극적으로 학교 공동체에서 토론과 도덕적 인내를 위한 노력을 전개하도록 북돋아 주어야 할 것이다. 교사들은 스스로 자신들에게 도덕적 문제에 대해 자기의 소신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교사가 도덕적 문제에 대해 선언적인 태도로만 일관한다면 학교 공동체의 개선을 위한 변화는 무리다. 교육의 수요자들이 원하는 것은 바로 교사 스스로의 실질적인 개선을 하려는 의지인 것이다.

이에 교육계는 오늘날 교육 전반에서 불어오는 개혁의 목소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학생들은 학교를 공동체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 주어야 한다. 학교가 문화 공간 역할을 하려면 학교는 가르치는 구조에만 얽매이는 고루한 학습에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그 변화는 학교 당국의 의지와 교사의 노력에서 이루어진다. 수요자 중심의 교육은 주문에 응하는 교육이 아니라, 수요자인 학생의 잠재력과 가능성, 성장의 배경과 전망, 예상되는 삶의 세계에 비추어 제공되는 교육인 것이다.

교육은 학생들의 창조성에 대해 많은 토론과 관심에서 비롯돼야 한다. 그러한 창조적 학생들의 내용의 선정 기준을 수용하게하기 위해서, 교사는 그들의 교수 방법과 교육 과정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얻어야 한다. 그 속에서 학교 공동체의 문화적 가치나 유산은 창조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교사와 학생들의 역량으로 강화되는 것이다.

이 시대의 학교는 어느 때보다도 성실한 시민과 정말 중요한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기업가 정신의 인재 육성을 심각하게 받아 들여야 한다. 이러한 능력을 가진 학생들을 정말 보란 듯이 살아 있는 학교 공동체는 육성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제 새로운 각오로 임할 대전 교육이 시작됐다. 이에 총체적인 학교 공동체의 실현이 대전 교육 공동체에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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