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2067명을 대상으로 추석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에 달하는 49%(1013명)의 응답자가 ‘길어서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긴 연휴가 즐겁지 않다는 응답자 가운데 73%(740명)는 ‘선물값과 체재 비용 등 지출이 걱정되기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18%(182명)는 ‘음식준비, 가사가 부담돼서’라고 답했다.
반면 추석이 여유로워져서 좋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48%는 ‘여행 등 개인 시간이 생겼기 때문’을 이유로 꼽았고 ‘귀성길 분산에 따라 교통이 편리해져서’(28%), ‘온 가족이 모일 수 있어서’(24%) 등이 뒤를 이었다.
추석 선물 예상 비용에 대해서는 10만원 미만이 35%, 11만~20만원은 29%, 20만원 미만이 60%를 넘었으며 주고 싶은 선물은 현금이나 상품권이 59%로 가장 많았고 갈비나 정육이 13%로 집계됐다.
또한 선물 구입 장소는 대형마트 71%, 백화점 18% 등의 순이었고, 추석 선물 비용을 작년보다 줄이겠다는 답변이 26%에 달했으며 늘리겠다는 경우는 7%에 불과했다.
한편 올 추석 휴무기간에 대해서는 5~6일 쉰다고 답한 경우는 37%, 3~4일은 36%로 6일 이하가 대다수였으며 7~8일은 15%, 9일은 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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