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학양성에서 저술·연구까지 학계서 맹활약
‘농토’ 작가 윤조병 ‘만화’ 임청산씨 등 눈길
연기군은 선사시대부터 금강유역을 중심으로 삶의 터전을 일구워 백제시대에는 웅진천도 이후 주요 요충지로 강력한 토착세력을 형성해 찬란한 백제문화를 계승하고 조선시대에 와서는 전의현과 연기현의 행정 치소로 전통 문화를 꽃피워 왔다.
끝없이 이어온 역사의 흐름속에 조상을 숭배하고 부모에 효도하며 고장과 나라를 지켜 왔기에 충신과 학자가 마을마다 배출되었다. 이러한 전통으로 연기군은 유난히 많은 학자들의 출생지역으로 각처에서 연기군 발전을 주도하며 인재배출의 선봉에 서 내일을 기약하는 약속의 땅 인재육성을 위해 지금도 주체성을 갖고 군민들의 얼굴과 빛이 되어주고 있다.
하대용(53) 교수는 1953년 조치원읍 출생으로 80년 연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 86년 한양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83년부터 현재까지 청주대 경영학 교수로 재직중이고 92년에는 미국 조지 워싱턴대학 교환교수로도 활동했다.
96년 청주대학교 대학원 교학부장을 지내고 청주대 경상대학 학장겸 산업경제연구소 소장, 기획관리처장을 역임, 현재 한국중소기업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저서로는 마케팅 신용어 사전, 현대마케팅 등을 출판했다.
윤철중(71) 교수는 1935년 조치원읍에서 태어나 56년 대전고등학교, 66년 성균관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80~96년까지 상명여자대학교 국어교육학과, 2000년까지 상명대 사범대 국어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지난 96년부터 현재까지 한민족신화연구소를 맡아오면서 한반도 민족 근원을 연구하고 2002년부터 도남학회 이사장을 맡아 운영 중이며 현재 상명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한국의 시조신화, 한국도래신화연구 등이 있고 98년 도남 국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윤조병(67) 교수는 1939년 조치원읍 출생으로 57년 청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중퇴, 64~70년 조치원중학교 교사로 재직하다 71년부터 조치원농협에서 5년 동안 근무했다.
75년부터 전업작가로 희곡 창작활동을 하다 85년 국제아동청소년협회 한국본부 이사를 맡아 그후 부회장을 역임하고 89년부터 한국공연예술윤리위원회 무대예술 전문 심의위원으로 활동했다. 1981년 발표한 ‘농토’로 유치진을 잇는 리얼리즘 희곡작가로 주목을 받았다. 저서로 ‘설레이는 물결치는’ 등 희곡집이 있고 현재 문인협회 회원이며 지난 67년 국립극장 장막극공모 당선을 인연으로 연극발전에 기여하고 현재 한국 연극협회 회원으로 지난 90년 전국연극제 대상 등 문화예술분야 각종 상을 받았다.
조형희(47) 교수는 1959년 조치원읍 출생으로 82년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85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네소타 대학원 기계공학과 박사학위를 받아 95년부터 현재까지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기계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조 교수는 2001년부터 2년 동안 한국가스이용기술진흥회 부회장을 맡았으며 유체기계공업학회 가스, 스팀터빈분과 위원장을 지내고 현재 대한기계학회 학술이사로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교학부 학장을 맡고 있다.
안원식(61) 교수는 1945년 서면출생으로 고려대학교 토목과를 나와 고려대학원 토목공학 석사학위, 성균관대 토목공학 공학박사를 수여받고 84년부터 수원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 지난 91년부터 경기도 기술위원을 맡아 현재까지 활동 중이며 수원대학교 공과대학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도시방재학회 감사, 한국수자원학회 부회장, 건교부 중앙건설기술 심의위원, 환경연구원 환경기술자문위원, 수원대학교 대학원 원장을 맡고 있다.
안교수의 저서로 현대수리학과 역서는 수문학을 출판하기도 했으며 다목적 저수지에서 홍수조절 시스템의 최적 원영에 관한 논문을 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임청산(64) 교수는 1942년 남면 양화리에서 태어나 78년 숭전대학교 외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81년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영문학, 92년 미술학, 96년 대전대학교에서 만화학을 전공했다.
지난 61년부터 78년까지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그 당시 중도일보 시사만화 ‘개구리’를 연재하면서 임 교수는 만화학에 대한 열정을 갖기 시작했다.
92년부터 현재까지 대전 국제만화연구소장을 맡고 있으며 96년~98년 한국만화학회 회장을 역임, 현재 공주대 영상보건대학 학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의 저서로는 만화테크닉과 만화문화론 등이 있다.
사재동(71) 교수는 1935년 금남면 장재리 태생으로 60년 충남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72년 충남대학원에서 국문학을 전공했으며 지난 70년 대전상업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고 70년부터 충남대학교 전임강사를 시작으로 교수직에 등용됐다.
그 후 대만 사범대학 교환교수, 충남대 문과대학장, 교육대학원장을 역임하고 82년~2000년까지 충남대 국문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중앙인문연구원 원장과 한국불교문학회장을 맡고 있다.
그의 저서로는 학문과 문학의 만남, 한국문학유통사의 연구 등이 있으며 지난 2000년에 발표한 실크로드와 한국문화의 탐구, 고전희곡의 새로운 탐구 등이 있다.
허범(66) 교수는 1940년 금남면에서 출생, 67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를 나와 76년 경북대학교 법정대학 조교수로 학계에 입문, 84년까지 성균관대학교 법정대학 부교수를 지냈다.
지난 84년부터 현재까지 성균관대학교 행정학 교수를 지내고 있으며 그 동안 성균관대 행정학연구소장, 행정대학원장, 교무처장 등을 역임하고 92년 한국 정책학회 초대회장을 맡기도 했다.
허 교수는 현재 감사원 부정방지대책위원, 여성정책 심의위원 등을 맡고 있으며 저서로는 정치학개론이 있다.
곽윤근(62) 교수는 1944년 전의면 서정리 출생으로 67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71년 서울대학교 기계과를 나와 78년 미국 유학으로 텍사스주립대에서 기계학을 전공했다.
71년부터 서울대를 다니며 83년까지 육군사관학교 교관으로 활동하고 83년 과학기술대 기계과 교수로 자리를 옮겨 과기대 교무처장, 연구실장 등을 지내고 한국과학기술원 기획처장, 연구처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97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과학 로보틱스 연구와 기계학 연수를 마치고 현재는 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