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역시 허가 당시엔 우리나라의 컴퓨터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라고 위장하였다. 이 사행성게임의 폐해야 더 말할 필요도 없지만, 그로 인해 무너진 가정의 청소년들이 과연 어떤 미래를 살아갈지 정말 안타깝다.
사실 이런 게임이외에도 불법게임은 그저 컴퓨터의 전원만 키면 얼마든지 찾고 할 수 있으며 이것을 하는데 는 성인인증도 필요 없고 당장 돈이 없어도 그저 전화요금으로 도박을 할 수 있는 상태니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 어린이까지 쉽게 도박을 할 수 있다.
그래 불법이야 단속하면 된다고 단순히 생각하자. 그러나 실제로 합법적이란 탈을 쓰고 있는 도박들은 어찌할 것인가?
지역경제를 살린다고 정선에 카지노를 만들지 않나,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경륜장 경마장 등을 허가해주지 않나. 도대체 나라꼴이 왜 이렇게 엉망인지 모르겠다.
화???목 경정, 금???일 경마 경륜. 현재 우리나라에서 영업하고 있는 합법적 배당게임이 열리고 있는 요일들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모든 요일에서 이런 배당게임이 열리고 있다.
말이 합법이고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한 것이지 모두 일종의 도박이다. 그나마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경마만 해도 그로인해 가정파탄과 패가망신을 한 사람이 너무나 많다.
경마 한 가지만으로도 여러 사람 몹쓸 인간 만들어 놓고, 최근엔 그도 부족하여 경륜 경정까지 곁들여 허가하여 월요일을 제외하고 모든 요일에 도박을 할 수 있으니 참 한심하기 그지없다. 더 가관인 것은 이것들의 관련법을 보면 정말 웃기지도 않다.
“이 법은 경륜 및 경정의 공정한 시행과 원활한 보급을 통하여 국민의 여가선용과 청소년의 건전육성 및 국민체육의 진흥을 도모하고, 지방재정확충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며, 자전거 및 모터 보트 경기수준의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위의 문장은 경정 경륜법의 시행목적이다. 또한 이 법이 공업발전법 내에 있다는 것이 더 말이 안 된다. 아니, 경마가 우리나라의 말(馬)의 발전에 무엇을 기여했으며, 과연 보트산업 발전에 경정이 필요한지, 또한 경륜이 우리나라 자전거 산업발전에 공헌한 것이 하나라도 있는가? 더 말이 안 되는 것은 경마, 경정, 경륜에 사용하고 있는 말, 보트, 자전거는 모두 수입품이다.
도대체 공업발전에 경정 경륜이 왜 필요하며 청소년의 건전육성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참으로 궁금하며 기가 찰 노릇이다. 누가 지방재정확충을 이런 식으로 해달라고 했는지도 묻고 싶다.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다. 이젠 우리가 정신을 차릴 때이다. 이제 이런 위선적인 짓거리는 제발 그만하자. 정말 건전한 오락이 된다면 재정비하자. 이런 사행성 게임과 도박은 우리세대에서 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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