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
행정도시건설청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 간 ‘첫 마을’사업의 마스터플랜 국제설계경기 공모작 18개에 대해 국내외 저명 건축가 및 도시계획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 1등 당선작으로 김종국팀(건원건축 대표)의 ‘Weaving the Program, Constructing the Ground’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2등에는 김영준팀의 ‘Collective Formation ’, 3등에는 조성용팀의 ‘The city of Devenir’가 각각 선정됐으며, 이태리의 피에르 아우렐리팀과 오스트리아의 토마스 푸쳐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심의위는 이번 공모작을 대상으로 첫마을 마스터플랜 개념의 명확성, 설계안의 다양성 및 융통성, 기존 지형`지세의 보존 노력 여부, 21세기 새로운 생활 양식에 맞는 도시형태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심사위는 김종국팀의 작품을 1등으로 선정한 이유를 방사형의 축과 비정형의 건축물로 3차원 도시공간을 구성하는 등 강력한 다이어그램을 제시하고, 형태적 아이디어를 명확히 한 점을 들었다. 1등 당선자는 첫마을 2000세대의 실시설계권을, 2·3등 당선자는 각각 10만, 7만 달러의 상금과 상패를 받는다.
건설청은 오는 10일부터 첫마을 홈페이지(www.firsttown.org)를 통해 선정된 작품들을 선보이는 사이버 전시회를 열고, 27일에는 시상식을 겸한 당선작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11월 순회전시회를 통해 오프라인으로 일반인에게 당선작을 선보이는 한편,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내년 7월에 착공, 2009년 6월에 분양에 들어간다.
건설청 관계자는 “이번에 출품된 작품들은 기존 주거단지와 다른 중정형, 연도형, 테라스하우스 등 다양한 단지계획 및 주거유형이 제시돼 우리나라 단지설계 다양화의 첫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