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현재 전공노 소속 기초단체 노조는 공주시와 보령시, 논산시, 연기군, 부여군, 서천군, 청양군, 예산군, 당진군 등 9개로 이 중 활동이 거의 없는 예산군지부는 지난 18일 군과 합의해 사무실을 폐쇄했다.
나머지 8개 시`군도 행자부의 지침에 따라 다음주 중 전공노 현판을 제거하고, 사무실을 폐쇄한 뒤 적법한 절차 없이 사무실을 이용하면 노조원들을 사법기관에 고발한다는 경고문을 게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해당 시`군의 전공노는 물리적 충돌까지 이어지더라도 반드시 사무실을 지킬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시군과의 마찰이 불가피하다.
임복균(40) 전공노 충남지역 본부 정책실장은 “자치단체가 사무실을 폐쇄할 경우 극단적인 행동까지 불사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모 기초단체 관계자는 “노조가 사무실 폐쇄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일단 사무실 폐쇄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른 시`군들과 폐쇄 시기를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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