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의 붓터치 그대로~

고흐의 붓터치 그대로~

디지털기술 한계 어디까지…

  • 승인 2006-09-01 00:00
  • 편집=원영미 기자편집=원영미 기자
ETRI, 디지털유화 페인팅기술 개발
화가의 생각.표현까지도 표현 가능






디지털기술의 한계는 과연
어디까지인가? 정열의 화가이자 비운의 화가인 빈센트 반 고흐가 내 초상화를 20초내에 그려 준다면 어떨까? 고흐가 그려내는 붓터치 하나하나를 놓치고 싶지 않은 미술학도의 꿈도 실현되는 기술이 개발됨으로써 또 하나의 예술과 과학의 랑데부(rendezvous)가 탄생했다.

인간의 감성적 표현 기법을 디지털 기술로 재현하는 비사실적 렌더링 기술((Non Photorea listic Rendering, NPR)이 적용된 이 기술은 ‘디지털 초상화 제작 스튜디오’로 ETRI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이번에 ETRI가 개발한 기술은 화가의 붓 터치와 다양한 표현 기법을 예술적 접근방법으로 해석하고, 이를 비사실적 렌더링 기술에 접목시켜 초상화를 그리는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유화 페인팅 기술이다.

한 마디로 화가의 생각과 표현 그대로를 디지털에 옮길 수 있는 것이다. 예술과 첨단 기술을 접목해 또 하나의 다른 영역을 탄생시킨 사례다.

관람객들은 화가가 자신의 초상화를 그리는 과정과 유사하게 화면 속에서 디지털 붓터치가 순차적으로 그려지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완성된 디지털 유화 초상화는 곧바로 인터넷으로 전송돼 NPR 웹사이트(http://np r.etri.re.kr)에서 원본과 결과 이미지를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포토 프린터로 사진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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