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중교통 관제시스템 |
지능형 CCTV 범죄예방 효과
버스위치 파악 시간낭비 줄여
첨단 과학기술은 우리가 사는 집 안 곳곳에도 장착돼 미래 주거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남부권 택지개발지구가 첨단복합시설을 갖춘 ‘U-City’ 로 계획돼 미래 첨단주거생활을 엿볼 수 있게 한다.
특히 ‘유비쿼터스(Ubiquitous)’의 접목으로 거주민들이 네트워크나 컴퓨터를 의식하지 않고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어 그 활용에 대한 기대가 높다. 대전시는 안정적인 택지공급을 비롯해 서남부생활권의 계획적 개발, 생활수준 향상에 따른 양질의 주택공급, 도시민의 다양한 주거성향 대비 등을 위해 서남부권 택지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1단계 택지개발 사업(2003년 12월~2011년 6월)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KT, 삼성SDS 등의 업체가 ‘U-City’사업에 동참하기 위해 각각 사업 제안서 및 계획안 등을 대전시를 포함해 공동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 대전도시개발공사 등에 제출, 협의중이다.
‘U-City’ 건설은 단지 자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어 운영한다.
녹지가 많고 인도와 차도가 분리된 서남부권 지구에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지능형 ‘CCTV(폐쇄회로 감시기)’가 설치돼 곳곳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사각지대에서의 범죄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단지 내에서 소매치기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이동 상황을 감시 카메라 등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동시에 도주로를 미리 파악해 소매치기범을 효과적으로 검거할 수 있는 것이다.
영상 감시 기능을 한 단계 넘어 재난 예방 서비스도 예상할 수 있다.
도시 곳곳에서 발생하는 각종 재난, 사건, 사고 등을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받아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 확인,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갑천이 범람했을 경우 거주민들이 다른 지역에 있더라도 인터넷을 통해 상황을 확인할 수 있어 걱정을 줄이게 되며 혹시라도 아이들만 집에 있을 경우, 외출을 하지 말라는 연락을 미리 취해 가족의 생명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전자카드를 이용해 가족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을 전망이다.
초등학교 아이의 명찰에 이 카드를 부착해 현재 어디에 있는지 또는 등·하교 유무를 확인할 수 있어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으며 특정지역을 이탈했을 경우 문자 서비스로 미리 알려 사고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유비쿼터스 서비스는 안전한 생활을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교육 서비스에서도 그 활용가치를 눈여겨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정, 학교, 회사 등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결합해 원격 강의가 가능한 환경이 구축된다. 특히 차세대 강의 및 회의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화상 연결을 통해 한 곳에 모이지 않더라도 효율적인 학습 및 회의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기능은 좀더 확대돼 한 학급에서의 교환학습 및 능력별 강의 선택 등으로 이어져 학습 효과를 최대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제공될 전망이다.
도시통합관제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버스 운행관리 현황을 확인할 수 있게 돼 시간을 절약하는 동시에 효율적인 버스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LCD 모니터를 통해 버스가 현재 어느 곳을 지나고 있는 지 또는 도착시각과 연계해 갈아탈 수 있는 버스의 위치 및 시각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길거리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도로 상태를 파악해 차량 운전자에게 통보, 안전한 곳으로 우회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으며 주차장 상황 정보를 제공해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광대역통합망 기반의 무선 인터넷 접속 환경을 조성해 언제 어디서나 화상회의가 가능해져 업무의 연속성을 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도안공원, 월평공원 등에서 휴식을 취하며 여유로운 생활을 하면서도 그 자리에서 업무를 보거나 전자 도서를 읽을 수 있는 등 크게 변화된 생활 모습을 그려 볼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원격진료기기를 통해 진단할 수 있는 원격의료지원 서비스, 환경오염 정도를 감지해 미리 알려주는 환경오염정보 서비스 등 살아가는데 필요한 각종 서비스가 입체적으로 제공돼 인간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자족도시가 눈 앞에서 탄생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웃을 존중하며 유대감과 소속감을 공유할 줄 아는 U-City의 새로운 도시문화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미래형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서비스와 기술이 융·복합된 최첨단의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지문인식 방범시스템 |
▲ 홈 네트워킹 시스템 |
▲ 재난예방 휴대폰 문자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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