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 실용화… 삶의질 높여
최근 대덕특구에서는 대덕의 연구진들이 각고의 노력 끝에 이뤄낸 각종 연구 성과물들이 국내는 물론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대덕의 첨단과학기술이 이뤄낸 대부분의 연구 성과들은 우리 삶 속에 적용됨으로써 인간의 삶의 질을 보다 편하고 새롭게 변화시키고 있다.
세상을 바꿀 만한 대덕특구의 연구 성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기술 개발 성공을 비롯해 최첨단 휴대 인터넷 기술인 와이브로(WiBro), 질병과 연관 있는 특정 유전자를 선별하는 최첨단 소프트웨어 개발 등은 대덕의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임주환, ETRI)의 대표적인 성과물이다.
ETRI의 CDMA 기술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의 이동통신기술에 접목돼 양질의 통화품질을 구현했다.
지난달 28일 발사된 다목적실용위성 2호(아리랑 2호) 또한 한국의 미래를 바꿔놓을 중요한 성과 중의 하나로 꼽힌다. 80%에 달하는 국산화율을 자랑하는 아리랑 2호는 설계부터 제작까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백홍렬)에서 이뤄져 대덕특구의 놀라운 기술력을 세계에 과시하며 우주강국으로의 진입을 예고했다.
차세대 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하고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박창규)는 미래의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수소를 대량 생산하기 위한 차세대 원자로인 초고온가스로(VHTR)는 실용화를 위해 몇 가지 풀어야 할 기술적인 문제점을 남겨두고 있지만 오는 2021년까지 원자력 수소의 상용화를 이룬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자연 살해(Natural Killer, NK)’ 세포의 분화와 활성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 침팬지의 Y염색체 2300만개 가운데 절반이 넘는 1270만개를 해독하는 데 성공해 인간의 진화과정과 암이 발생하는 과정 규명 등은 모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이상기)의 과학자들이 내놓은 성과들이다. 이와함께 바이오신약, 바이오소재, 미래 융합기술, 바이오 정보 등 첨단 생명공학 분야의 원천기술을 개발 보급해 왔다.
또한 KAIST는 IT(정보기술), BT(생명공학), NT(나노기술), RT(로봇기술) 등 각 첨단과학 분야에서 핵심원천기술을 개발, 한국 차세대 과학계의 근간을 이루며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첨단 과학 분야에서 한국의 브레인리더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기계`재료 전문연구소인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화영)에서는 과학기술부의 톱 브랜드 사업인 초고속 자기부상열차와 고성능 경량 및 분말재료 기술 개발을 비롯해 차세대 나노공정장비 기술 개발, Zero Emission 기술 개발, 자연모사응용시스템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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