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향토인] 67. 연기 정치·예술·종교·언론계

[신향토인] 67. 연기 정치·예술·종교·언론계

‘행정도시 배후지’ 지역발전 위해 온 힘

  • 승인 2006-08-29 00:00
  • 연기=김공배 기자연기=김공배 기자
김태룡·임재길씨 등 지역정계 正道 이끌어
홍신자씨 전위예술가 ‘명성’… 후배양성 힘써
김홍·황량씨 한국 방송계 핵심 ‘자리매김’



연기군은 충남 동북부에 위치해 동쪽으로는 충북 청주시, 서쪽으로는 공주시, 남쪽은 대전시, 북쪽으로는 천안시와 경계를 이루어 경부선과 호남선 철도, 국도 1호선이 관통하고 충북선 철도의 시발점이며 경부, 중부고속도로와 인접한 연기군은 편리한 교통망으로 연결되어 있고 금강과 미호천이 가로질러 흐르며 산자수명한 고장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되는 한반도의 중심 지역이다.

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행정중심복합도시로 확정되어 전국적인 관심지역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행정도시와 연계 상생 발전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는 연기군은 역사 이래 최대 위기와 최대 기회가 혼재한 지역으로 자생력 있는 행정도시의 배후지로 발전할 것인가 아니면 행정도시에 흡수될 것 인가에 대한 갈림길에서 행정적, 정치적 배려와 함께 군민정서의 총화로 연기시 승격 준비를 위해 용트림하고 있다.





정치


김태룡(72)의원은 1934년 동면에서 태어나 58년 충남대를 졸업하고 지난 1962년 민주당 충남 대덕, 연기지구당위원장을 지내며 본격적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그후 77년 야당성회복 투쟁위원회 공동의장 겸 대변인을 맡아 이때부터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다.

김의원은 군사정권시절인 지난 1985년 신민당의원으로 당선돼 대변인을 거쳐 89년 민주당 정무위원, 중앙당기원원장을 두루역임했다.

지난 1992년 국민당 대전시지부 지부장과 충남도지부장을 역임하고 국민당 당무위원을 거쳐 현재 민주국민당 대표 최고위원을 지내고 있다.

임재길(64) 전 국민통합21 공주, 연기지구당위원장은 1942년 남면 양화리에서 태어나 1966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해 월남파병을 거쳐 특전사 지역대장, 대통령경호실 대대장, 한미연합사 인사정책 운영차장 등을 지내고 82년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88년 육군 대령으로 예편했다.

그후 임위원장은 4년동안 대통령비서실 총무수석비서관을 지내고 92년 민주자유당 연기지구당을 맡아 지난 15대 국회의원에 출마했지만 낙선하고 98년 새정치국민회의 연기지구당 위원장, 새천년민주당 공주·연기지구당 위원장 등을 맡아 지역 정계를 이끌어 왔다.

박주웅(64) 현 서울시 의원은 1942년 전의면 노곡리에서 출생, 83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하고 85년 서울시기초의회 의장단협의회 회장을 지내고 91년 동대문구의회 의원으로 당선, 95년부터 97년까지 동대문구의회 의장을 지냈다.

지난 2000년 제5대 서울시의원, 2002년 6대 의원으로 내리 당선돼 한나라당 중앙당 공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내고 현재 전국 16개 시, 도 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올해 7대 기초의원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으로 당선돼 현재 서울시의회 의장을 맡고 있다.

권문용(63) 전 강남구청장은 1943년 전동면에서 태어나 66년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67년 제4회 행정고시에 합격, 국무총리실 기획조정실 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했다. 그후 경제기획원 경제교육기획국장, 정책조정국장, 국무총리실 투자심사국장 등을 역임하고 93년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부이사장을 지냈다.

지난 95년 1대 민선 강남구청장으로 당선돼 올해까지 2~3대 구청장으로 재임했으며 현 전국 시장, 군수, 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을 맡고 있다.저서로는 ‘투자심사편람’이 있고 지난 76년 대한민국 녹조근정훈장과 2004년 세계자유민주연맹 주관 자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상돈(57)의원은 1949년 소정면 대곡리에서 태어나 대전고를 나와 지난 72년 육군사관학교 28기생으로 졸업하고 86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78년 충남도 지방행정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 88년 서기관으로 승진돼 충남도 기획담당관을 지내고 91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대천(부이사관)시장, 서산시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00년 이사관으로 승진돼 충남도 기획정보실장을 지냈다.

지난 2002년 천안시장에 자민련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으며 당적을 옮겨 지난 2004년 열린우리당으로 천안(을) 17대 국회의원에 출마, 당선되고 현재 국회 건설교통위와 예산결산특위 위원, 지방행정체제개편 추진정책기획단 의원을 맡고 있다.




예술·종교


홍신자(66)강사는 1940년 서면 성제리에서 태어나 63년 숙명여자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72년 컬럼비아대학원 무용과, 뉴욕대학 공연과 등을 수료하고 일찌기 서양문화를 두루 섭렵한 전위예술가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73년부터 75년까지 개인작품 발표회를 갖고 동서양 순회공연까지 돌았으며 76년 인도에서 수도생활을 끝으로 전위예술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습득, 현재 청주대학교에서 무용과 전임강사로 후배육성에 몰입하고 있다.

지난 98년 홍콩,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순회공연과 지난 2003년 예술의 전당에서 ‘홍신자 춤 30년’ 기념 대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저서로 ‘자유를 위한 변명’ 등 6편이 있으며 지난 99년 20세기를 빛낸 한국의 예술인 상을 받기도 했다.

최성규(65)목사는 1941년 연기군에서 출생, 지난 65년 명지대학교 경영관리학과와 한세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91년 미국 베데스다 신학대학에서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83년부터 현재까지 순복음 인천교회 담임목사로 활동중이다.

최목사는 결국 지난 90년 미국 베데스다 신학대학 이사장을 지내고 92년 학교법인 순복음신학원을 설립했으며 94년 성산청소년육성재단도 설립해 현재까지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현재 할렐루야축구단 구단주인 최목사는 지난 2004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을 맡고 지난해부터는 기독교총 연합회 11대 대표회장직을 맡아 왔으며 제12회 한국기독교선교대상 목회자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언론


김홍(55) 한국방송공사 부사장은 1951년 소정면에서 출생, 78년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KBS 보도국 정치부차장, 기동취재부장 등 요직을 거쳐 지난해까지 뉴스를 제작하는 한국방송공사 KBS 보도국 부주간을 지냈다.

지난 2001년부터 현재까지 한국가톨릭방송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2003년 한국방송기자클럽 부회장을 역임하고 또 지난해까지 KBS 보도 본부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 한국방송공사(KBS) 부사장으로 재직중이다.

황량(57) KBS 심의평가실 심의위원은 1949년 남면 종촌리에서 태어나 72년 경희대 국방외교학과를 졸업하고 74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 대전·대구·부산방송총국 아나운서를 두루 거쳐 지난 91년 한국방송공사 KBS 편성실 방송기획차장을 지냈다.

지난 94년부터 KBS 아나운서실 현업총괄부 부주간으로 근무하고 96년 연세대 언론 홍보대학원 고위과정을 거쳐 지난 99년에는 한국 아나운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2001년 KBS 군산방송국 국장으로 4년동안 재직하고 현재는 KBS 심의평가실 심의위원으로 활동중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