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대구 삼성전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였으나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면서 등판 일정이 광주 기아전으로 미뤄졌다.
대전 현대전(22일)에서 4번째 200승 고지 달성에 실패한 송진우는 일주일간의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기아 선발 전병두를 맞아 5번째 도전에 나선다.
송진우는 올 시즌 기아와 2번의 접전을 치렀다. 지난 4월8일 대전 개막전에는 6.1이닝 동안 1실점, 7탈삼진, 3볼넷으로 호투하고도 팀 타선의 불발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지난 8월10일엔 0.2이닝 동안 2볼넷,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하지만 이번엔 승리투수가 될 가망성이 높다.
물론 송진우는 올 시즌 기아 전병두와는 단 한번도 부딪힌 일은 없지만 시즌 기록면에서 송진우가 월등히 앞선다.
송진우(방어율 3.72)는 올 시즌 20경기에 선발등판해 6승7패인데 비해 전병두(방어율 3.36)는 34경기에서 5승6패, 1홀드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송진우는 “실망했던 팬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를 거머쥐겠다”며“현재 컨디션도 좋아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송진우가 200승을 달성할 경우 기아측에서 축하 행사를 경기종료 후 전면 허용키로해 축포 100발과 함께 영상물 상영 등의 화려한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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