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2166만원) 4분의 1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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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2166만원) 4분의 1도 안된다

대전 서남부권 1인당 SOC지원

  • 승인 2006-08-19 00:00
  • 서울=김주완 기자서울=김주완 기자
전국 4곳 중 최하위 “지역홀대” 비난
이진구 의원 국감자료



대전`충청권에 대한 SOC 투자 저조로 정부에 대한 지역민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서남부 신도시 SOC지원액이 최하위로 드러나 지역홀대에 따른 지역민들의 허탈감은 커지고 있다.

한국토지공사가 18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인 한나라당 이진구 의원(아산)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신도시의 주민 1인당 SOC지원액은 ▲성남 판교가 2166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김포 양촌 1525만원 ▲화성 동탄 1234만원인 반면 ▲대전 서남부 신도시는 483만원으로 집계됐다.

서남부의 SOC지원액이 나머지 3개 신도시에 비해 가장 적은 것이다. 특히 서남부 신도시에 대한 지원액이 판교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22.3%에 불과한 데다 판교 신도시에 대한 지원액은 동탄 보다 75.5%, 김포 보다는 42%가 더 많은 것으로 밝혀져 ‘지역홀대’라는 지적을 낳고 있다.

시민 김모씨(46·서구 가수원동)는 “대전`충청권의 경우 SOC에 대한 투자 저조로 다른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심한 박탈감을 느낀다”며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배려가 아쉽다”고 말했다.

이진구 의원은 “사회기반시설 건설지원에 대한 지역적 차이는 그대로 지역간 발전의 차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지역균형발전을 내세우는 현 정부가 오히려 지역간 불균형을 부채질하는 신도시 개발을 하고 있다”비판했다.

대전 수용인구 6만4295명의 도시로 건설될 서남부 신도시는 판교(8만8천50명)의 73% 수준으로, 총 585만2000㎡(177만평)에 주택 2만2962호를 건설할 계획이며 2011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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