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등록된 지역 내 일반건설업체수는 214곳, 전문건설업체수는 1536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각각 288곳 및 1598과 비교할 때 일반건설업체수는 25.7%(74곳), 전문건설업체수는 3.8%(62곳) 감소한 것이다.
실제 올 들어 지난 6월 말까지 건설업계의 변동내용을 보면 일반건설업의 경우 6곳이 등록`6곳이 전입 온 반면, 32곳이 전출`6곳이 등록말소 된 것으로 밝혀졌다.
6개월동안 일반건설업체 38곳이 다른지역으로 떠나거나 도산된 셈이다.
같은 기간 전문건설업은 73곳이 등록`73곳이 전입해 왔으며 87곳은 전출`83곳은 등록말소 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건설업체 역시 신설`전입해 온 곳 보다는 다른지역으로 떠나거나 문을 닫은 업체 수가 24곳이나 더 많았다.
이는 정부의 부동산 투기억제방침 등으로 지역 내 아파트건립 등이 뚝 끊긴데다 지자체 등의 신규사업 등이 크게 줄면서 건설업체들이 생존을 위해 수도권과 인근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예정지인 충남으로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아파트건립 등이 크게 줄면서 최근 들어 업계가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면서“부동산경기 침체가 연내까지 이어진다면 도산하는 업체는 속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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