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45% “문 닫을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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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45% “문 닫을 뻔”

비리.경영문제 등 꼽아 대한상의 위기실태 조사

  • 승인 2006-08-18 00:00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국내 기업의 절반가량이 문을 닫아야 할 정도의 심각한 위기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3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기업의 위기관리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45.2%가 ‘존폐위기를 겪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기업들은 위기의 원인으로 최고경영진 사망, 임직원 비리, 적대적 M&A 등 ‘경영상 문제’(32.2%)를 가장 우선순위로 꼽았으며, ‘생산제품의 하자’(19.9%), ‘노사문제’(13.0%) 등도 위기의 원인으로 꼽았다.

또 ‘위기관리가 필요한가’라는 물음에는 응답기업 88.8%가 ‘그렇다’고 응답해 기업들은 다양한 위기상황에 노출되면서 위기관리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들은 ‘위기관리에 대한 낮은 인식’(37.6%), ‘신속 대응할 수 있는 교육과 훈련 부족’(25.6%), ‘정보 및 인력 부족’(15.2%) 등 위기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실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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