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프로야구 최초인 투수 200승은 송진우가 1989년 빙그레(한화의 전신) 이글스에 입단해 프로 18년 동안 땀으로 쌓아온 금자탑으로 한국 야구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불혹'의 나이인 송진우도 대기록 달성을 앞두고 `아홉수'에 시달리는 모습이다.
송진우는 지난 달 30일 두산전에서 개인통산 199승째를 올린 뒤 두 차례 잇따른 선발등판에서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5일 삼성전에서는 상대 선발 배영수의 호투로 타선이 침묵한 가운데 홈런 2발을 맞고 무너졌고 10일 KIA전에서는 1회초 아웃카운트 2개만 잡은 채 5실점한 뒤 강판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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