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아파트값 하락폭 올들어 ‘최대’

충청권 아파트값 하락폭 올들어 ‘최대’

<주간 아파트 시세 동향>

  • 승인 2006-08-14 00:00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0.12%… 대전 0.22%로 하락세 주도
침체 장기화 인기지역 매수세도 ‘실종’



이번주 충청권 아파트 값은 0.12% 하락, 올해 들어 가장 많이 떨어졌다. 특히 대전이 0.22% 떨어지면서 충청권 하락세를 주도했다. 부동산 규제책과 공급과잉 등으로 지역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대전 내 인기 지역들까지 매수세가 실종돼 급매물 출현이 빈번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8월 4일부터 8월 10일까지 충청권(대전, 충남, 충북)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값은 0.12%, 전셋값은 0.02% 각각 하락했다.





▲매매=대전 매매값은 0.22% 떨어졌고, 지역별로는 서구와 중구가 각각 0.50%, 0.02% 하락
한 반면 유성구는 0.02% 올랐다.

서구는 부동산경기침체가 심화됨에 따라 서남부개발 수혜지역과 기존 인기지역들조차 급매물이 출현하고 있다. 특히 대전 내에서도 신도심권에 속해 인기지역으로 손꼽힌 삼천동 일대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1천만~5천만원이나 저렴한 급매물도 출현하고 있지만 가끔 문의만 있을 뿐 역시 거래는 어렵다.

충남 매매값은 0.00% 의 보합세를 보였지만 지역별로는 당진이 0.01%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충북 매매값 역시 0.00%를 나타냈다.

당진은 송악면 일대가 신도시 개발계획과 중소기업 공장들의 착공 호재로 소폭 올랐다.
인근 공장 직원들의 매수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신도시 개발계획으로 투자자들의 관심도 꾸준하다. 당진군 송악면 세종그랑시아 18평형이 150만원 상승한 6500만~7000만원이다.


▲전세=대전 전셋값은 0.03% 떨어져 2주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결국 내림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서구, 유성구, 중구 순으로 각각 0.04%, 0.03%, 0.01% 하락했다.

서구는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문의는 다소 늘고 있지만
정작 전셋값은 하락세다. 삼천동 보라2단지 20평형이 350만원 하락한 4800백만~5000만원, 관저동 구봉주공7단지 22평형이 250만원 내린 4000만~5000만원이다.

유성구는 물건이 적체돼 소폭 하락했다. 방학기간이나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있지만 예년과 달리 세입자들의 문의가 거의 없다. 어은동 한빛 21평형이 500만원 하락한 6500만~7000만원, 27평형이 250만원 내린 7000만~8000만원으로 하향조정됐다.

충남 전셋값은 0.01% 하락했고, 지역별로는 공주가 0.15% 떨어졌다. 충북 전셋값은 0.00%로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계약이 끊겨 별다른 가격조정없이 한 주가 지났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1.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2.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3.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4.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5.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