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3.90원 상승한 961.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3.10원 상승한 961.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매도 증가로 957.40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저가매수로 낙폭을 줄인 뒤 960원 부근에서 공방을 벌였고 장 막판 손절매수 촉발로 961.80원까지 고점을 높인 채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달러 강세로 환율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7월 소매매출 호조와 일본의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부진 등이 달러 강세를 이끌었다.
외국인 주식매도세와 주가 급락 등도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수출기업 매물 유입으로 한동안 상승을 제한받기도 했으나, 960원대 복귀 이후 은행권 손절매수가 촉발되며 장막판 상승폭이 확대됐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