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도시’ 유성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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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도시’ 유성을 위해

<독자기고>

  • 승인 2006-08-12 00:00
  • 이종완 유성구 환경보호과장이종완 유성구 환경보호과장
유성 온천의 쇠퇴의 원인으로 주민들의 자긍심 부족과 함께 ‘환경 문제’가 지적되었다. 유성구의 캐치프레이즈 가운데 하나인 청정도시(Clean City) 만들기는 그 대안으로 추진되었다.

유성구의 청정도시 개념은 맑은 공기 깨끗한 물 보전, 동`식물과 인간의 조화, 깨끗하고 청결한 쓰레기 없는 도시를 행정이념화하고 제도화하여 교육, 홍보, 실천을 통한 성장이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청정도시’를 건설하는 데 있다.

유성구는 녹색도시의 환경을 창출하기 위하여 구청사 담장을 허물어 생태공원을 조성했다. 또한 유성의 대표적인 교량인 갑천대교, 어은교, 온천교 3개소에 환경친화적 교량꽃길을 조성하였다.

생태공원은 동`식물과 인간의 조화가 이루어지며 구민에게 환경적, 생태적 휴식공간의 제공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열린사회구현 및 쾌적한 녹색환경도시 창출로 이미지가 부각됨에 따라 지역 내`외의 커다란 관심으로 각급기관과 학교에서 견학대상이 되었다.

그 뿐만 아니라 국군휴양소에서도 군휴양시설의 개방을 통해 민`관`군이 함께 하는 기존 녹지지역과 연계한 새로운 생태쉼터공원을 확대 조성하기 위하여 담장 철거 및 생태산책로 개설과 이팝나무, 들꽃단지조성, 조경석 및 쉼터 시설물 등을 설치 할 계획이다.

교량난간을 이용한 교량꽃길 조성은 유성구의 청정유성 정책의 일환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구민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얻고 있어 앞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유성천은 유성도심지를 가로질러 흐르는 하천으로서 하상주차장 등 주민편익시설이 설치되어 있지만 자연과 인간이 조화되지 않아 갈대숲, 색색의 꽃창포 식재, 부들, 징검다리, 생태습지, 수보 및 어도 등 생태체험학습 기능을 갖춘 하천으로 복원 조성할 계획이다.

유성은 온 주민이 힘을 모아 지속가능한 발전에 열정적으로 가꾸어 나간다면 머지않아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청결한 쓰레기 없는 도시,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룬 청정유성으로 태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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