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자영업자들에 대한 자동 대출심사를 위해 ‘소호(SOHO) 전용 자동대출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소호사업자 개인에 대한 신용정보 뿐만 아니라 사업장의 지역적 특징 및 업종별 현황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대출금리 및 한도가 산출되는 시스템으로 담보 위주의 대출 관행이 지배적이었던 소호사업자에게도 개인 신용대출처럼 표준화된 기준으로 신속한 신용여신 지원이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이번 시스템을 통한 관련 데이터베이스가 축적되면 보다 체계적인 소호 마케팅이 가능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농협도 9일부터 개인사업자의 사업자금을 지원하는 ‘소호(SOHO)사랑대출’을 판매한다.
소호사랑대출은 시.도별 지역신용보증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지역신용보증서를 담보로 대출 편의를 강화한 상품이다. 헌혈이나 기타 봉사활동자 또는 공익활동으로 훈.포장,표창을 받았거나 세 자녀 이상(임신중인 경우 포함) 고객에게는 최고 0.5%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은행도 10일부터 전문자격증을 보유한 급여소득자를 대상으로 ‘우리 전문가클럽(S-Club) 신용대출’을 판매한다.
대출대상은 판사, 검사, 변호사, 법무관, 공인회계사, 세무사, 변리사, 관세사, 건축사, 감정평가사, 노무사, 손해사정인 및 항공사 기장, 부기장 등 전문가 자격증을 소유한 급여소득자로 대출한도는 최고 3억원이다.
대출금리는 거래 기여도에 따라 최대 1.0% 금리우대를 제공, 최저 6.14%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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