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매출 4조 달성”
KT&G가 향후 3년 동안 최대 2조 8000억원을 주주에게 환원한다. 또 연구`개발 및 마케팅, 시설투자에 향후 5년동안 3조 6000억원을 투입하고 제약사업의 구조조정과 인삼사업의 확장을 통해 오는 2010년 총 매출 4조 4000억원, 영업이익 1조 3000억원을 달성키로 했다.
KT&G는 9일 세계적 컨설팅 회사인 부즈알렌 해밀턴의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중장기 마스터 플랜’을 발표하고 이사회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KT&G는 우선 누적 배당가능 이익 1조 3000억원을 전액 자사주 소각에 사용하고 1조 5000억원으로 추정되는 잉여 현금 흐름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사용할 계획이다.
누적 배당가능 이익 1조 3000억원 가운데 1608억원은 올해 상반기에 이미 집행했으며 하반기에 약 1200만주, 나머지는 2007년 이후에 소각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물량으로 잡아 놓은 120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배당은 향후 3년간 최소 1조원 수준을 환원함으로써 규모를 대폭 확대하며 올해 예상 배당금은 작년 대비 약 40% 이상 늘어난 주당 2400원을 책정할 방침이다.
KT&G는 특히 건강기능 식품사업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한국인삼공사의 인삼사업을 ‘가치 성장사업’으로 규정하고 적극적인 인수 ` 합병 시장에도 나서 이 부문에서 2010년 매출 1조원, 영업이익 2600억원을 낼 방침이다.
제약사업은 영진약품 등을 중심으로 2010년 매출 2300억원 달성을 목표로 강력한 구조조정 및 사업모델 재정립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관련 KT&G는 한국인삼공사의 기업공개, 인삼공사와 영진약품의 합병 등은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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