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부터 시작된 대전문화예술의 전당의 ‘원형극장 야외페스티벌’이 방학을 맞아 학생 등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다. 열대야 속에 더위도 식히고 문화 공연도 공짜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빛깔있는 여름 축제 쿨&핫’이란 주제로 마련되는 이번 축제는 오는 20일까지 매일 오후 8시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야외 원형극장에서 펼쳐진다.
프로그램도 다양해 타악과 재즈, 인형극, 아카펠라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공연관람은 무료다. 9일 예술의 전당에 따르면 첫날 공연(8일)에 무려 1500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전당 측은 열대야 현상 덕에 관람객 수는 더욱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대전시립미술관 분수대에서 펼쳐지는 ‘한여름밤 댄스페스티벌’도 첫 공연부터 관객이 1500여명정도가 모여들더니 횟수가 늘어가면서 2000여명을 넘겼다.
관계자는 “예술의 전당과 시립미술관을 잇는 공간을 문화벨트로 구축해 시민들이 고급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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