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산업단지 1.2공단 내 한미타올(주) 근로자들이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 속에서도 밝은 표정으로 생산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지영철 기자 |
특히 공단내 기업들의 업종 특성상 일부 제조업체의 경우 내부온도가 40도를 웃도는 생산형장에서 더위도 잊은채 근로자들이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제품 생산작업에 몰입하고 있다.
공단 내 타월 제조업체인 한미타올(주) 관계자는 “최근 지역 중소기업들이 인력난 및 자금난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계속되는 여름철 폭염과 고유가 등으로 공단을 비롯한 지역 기업들이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여름을 이겨내 남은 하반기동안에는 침체된 경기가 다시 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덕구 대화동 (주)진합에 근무하는 김모(40)씨는 “금속제품 제조(자동차 볼트)업체의 경우 여름철에는 열처리 현장이나 운반작업을 하는 곳에서 일해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며 “장마철이나 폭염속에서도 생산은 계속되는 가운데 향후 자동차의 매출이 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공단의 산업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은 무더위를 잊은 채 비지땀을 흘리고 있으면서도 최근과 같이 연일되는 찜통더위가 하루빨리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사)대전산업단지협회 한 관계자는 “공단의 경우 조립금속을 비롯한 석유화학, 철강, 자동차부품, 주물공장 등 2차산업이 많은 편”이라며 “업종의 특성상 최근 계속되는 찜통더위로 인해 공단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단 업체를 비롯한 우리 지역의 모든 기업들이 이런 어려움을 극복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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