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내달 초 대졸수준 신입사원 원서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하반기 채용인원은 4500명선으로 상반기 3500명을 합한 올해 채용규모 8000여명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계열사별 채용을 실시하는 LG그룹은 올해 모두 2500명을 채용, LG전자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1000명을 추가 채용한다. LG필립스LCD도 하반기에 국내외 석박사급 연구개발(R&D) 인력과 200여명의 대졸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 LG CNS는 작년 하반기와 비슷한 수준인 400여명의 신입, 경력 직원을 뽑는다.
이밖에 LG텔레콤은 신입 및 경력사원 80여명, LG이노텍과 LG생명과학은 각각 50여명, LG상사는 20명, 데이콤은 예년과 비슷한 30명 안팎으로 오는 9~10월에 선발에 들어간다.
그러나 LG화학, LG생활건강, LG마이크론, LG파워콤 등은 아직 채용 규모를 정하지 못했다. LG그룹은 올해 경기가 부진한데다 환율, 유가, 금리 등 경제여건이 불리해 당초 계획보다 채용인원을 늘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아직 하반기 채용계획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매년 하반기에 800여명을 신규 채용해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채용 규모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0월~12월에 400~500명 규모의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다. 계열사별로는 아시아나항공이 객실승무원으로 200명, 금호타이어, 금호석유화학, 금호건설 등에서 모두 200명~300명의 사원을 뽑는다.
한진그룹은 9개 계열사에서 총 640여명의 신입사원을 충원할 계획이다. 계열사별로는 대한항공이 200여명의 객실승무원을 뽑는 공채를 현재 진행 중이며 9월께에는 100여명 규모의 일반`기술`정비직 사원을 채용한다.
또 한화는 9월말~11월말까지 계열사별로 채용을 실시하며 그룹 전체로는 대졸 신입사원 기준으로 모두 500여명을 신규 채용한다. 동부그룹은 철강, 반도체, 화학, 건설물류, 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오는 10월~11월 650명의 신입사원을 공채한다.
이와 함께 GS리테일은 100명을 내달 중 뽑고, GS홈쇼핑은 50명을 인턴, 수시채용을 통해 각각 선발키로 했다. CJ그룹은 하반기에 예년 수준인 100여명을 뽑을 계획이며 신세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졸 신입사원 100여명을 채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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