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이 대전이 33도를 기록하는 등 대전과 충남지역 모두 섭씨 30도 이상 웃돌고 있다. 그나마 소나기가 무더위를 잠시 밀어내 보지만 폭염을 식히기에는 역부족이다. 소나기로 습도가 높아진 탓인지 체감 더위는 여전해 ‘잠 못드는 밤’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섭씨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도 이번 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폭염으로 인한 사망 사고도 발생했다.
지난 4일 대전시 동구 대성동 건물 공사현장 옥상에서 작업중이던 인부 김 모(45)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다음날 오전 5시께 숨졌다. 경찰은 열사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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