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매매가 -0.09% 최저치 매수세 ‘실종’
대전 전세값이 2주 연속 오르며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접어들었다. 특히 이번 주 대전 전세값 변동률은 0.11%로 지난주(0.04%)보다 두 배 넘게 올랐다. 그러나 충남·북은 신규입주 물량 소진이 어려워 각각 하락세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매매가는 지난주 -0.08%보다 0.01% 포인트 하락한 -0.09%로 최저치를 기록하며 매수세가 실종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 Apt.com)가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충청권(대전,충남,충북)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0.09%, 전세값은 0.05%로 조사됐다.
▲매매=대전 매매가 변동률은 -0.16%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역별로는 서구(-0.21%), 중구(-0.08%
서구는 가장동 삼성나르매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 입주 3년이 넘어서면서 양도세, 비과세 조건을 갖춘 가구가 많아 매물이 늘고 있다. 가구수가 가장 많은 33평형이 1500만원 떨어진 1억6000만~2억원, 52평형이 1000만원 하락한 2억9000만~3억3000만원이다.
중구에서는 오류동 삼성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입주한 지 27년이 넘는 등 노후화로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다. 39평형이 1000만원 하락해 2억~2억5000만원이다.
충남 매매가 변동률은 -0.03%로 지역별로는 공주(-0.05%), 천안(-0.04%), 아산(-0.02)이 소폭 하락했다. 충북 매매가 변동률은 0.00%인 상태이며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천안은 비수기와 집중호우 피해로 매수세가 전혀 없는 상황이다. 구성동 쌍용 26평형과 다가동 신성 28평형이 각각 500만원 하락해 7000만~8000만원, 8000만~9000만원이다.
▲전세=대전 전세값 변동률은 0.11%로 2주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유성구(0.47%)가 지난주 0.18%보다 두 배 이상 상승하면서 급등했다.
유성구는 대덕테크노밸리 내 신규단지들의 입주가 마무리 되면서 그동안 나와 있던 물건이 모두 소진됐
충남 전세값 변동률은 -0.02%를 기록했고, 입주 물량이 많은 아산(-0.17%), 천안(-0.01%)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충북은 0.00%로 변동 없었다.
아산은 전세수요 마저 끊겼다. 방축동 남산현대는 입주 8년이 지난 데다 300가구 정도로 규모가 크지 않아 선호도가 낮다. 31평형이 500만원 하락해 1억~1억2000만원이다.
천안 역시 비수기를 맞아 전세시장도 움직임이 없다. 백석동 , 구성동, 다가동 등에 입주한 신규물량이 넘쳐 기존 단지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백석동 현대 31평형이 500만원 하락해 7500만~8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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