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가죽의류 33년간 ‘세계 질주’

고품질 가죽의류 33년간 ‘세계 질주’

[대전.충남 기업을 가다] (주)한일

  • 승인 2006-08-07 00:00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1974년 설립… 국내 대표적 수출기업 성장
대통령표창·우수납세자상 등 다수 수상경력
최고의 기술력·품질… 해외서 구입문의 쇄도



(주)한일(대표 박은용)은 피혁(가죽)의류를 생산하는 전문기업으로 대전을 대표하는 수출기업이다. 대전 중구 용두동에 위치한 한일은 단 기간의 매출상승보다는 미래를 바라보며 전진하는 기업으로 현재 모터사이클 레이싱 재킷을 필두로 레저용 피혁 재킷류와 일반 가죽 제품 등을 제조하고 있다. 일반 사무실과는 다르게 칸막이가 없이 탁 트인 한일의 사무실은 가족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편집자 주>





한일이 생산하는 모터 사이클 재킷은 현재 세계 각국의 고정 바이어로부터 절대적인 호평을 받고 있으며, 새로운 해외 바이어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1994년 중국 산동성에 한일 피혁 복장 유한공사를 설립해, 2000년에는 텍스타일(Textile) 부문의 사업 확장에 힘입어, 추가로 생산 라인을 확충하며 1300여명의 중국현지 고용을 창출하기도 했다.

중국공장은 국내로부터 원`부자재를 공급받아 의류 완제품을 생산, 해외(미국, 일본, 유럽지역, 캐나다, 호주 등)로 공급하는 수출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1974년 설립된 한일(당시 한일산업사)은 1987년 유망 중소기업으로 지정(충청은행)됐으며, 1988년 현재의 (주)한일 법인으로 전환했다.



이후 1990년 무역의 날에는 ‘5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및 대통령 표창, 1993년에는 ‘1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및 대통령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1994년에는 중국 웨이팡 한일 피혁 복장 유한공사와 함께 해외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1995년 대전시 경제대상 수출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지난 1996년에는 가죽제품 공동 브랜드인 ‘세누피’(Senupy)를 등록했으며, 1997년 무역의 날에는 동탑산업 훈장 및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1998년 유망 중소기업 지정(대전시)에 이어, 2000년에는 대전지방국세청장 우수납세자 표창을 받았다.

이와 함께 2004년 무역의 날에는 ‘2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및 산업자원부 장관상 표창에 힘입어 한국 수출입 은행 우수고객으로 선정됐다.



지난 3월 납세자의 날에는 2000년에 이어 대전지방국세청장 우수납세자 표창을 수상했으며 최근에는 한국무역협회 창립 60주년 기념 한국무역협회장 표창을 받았다.

한일은 연간 40만개의 가죽의류를 생산하고 있으며,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 그 진가를 발휘해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박은용 사장은 “기업이 지속적인 성장과 대내외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새로운 정보를 취득해야 한다”며 “앞으로 생산 및 마케팅 전략을 효율적으로 수립해 운영하는 등 주기적인 경기 변동에 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CEO에게 듣는다

박은용 사장


“기술·신용 있어야
경쟁에서 살아 남는다”





“기업의 재산은 우수한 품질을 갖춘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전의 향토기업인 (주)한일의 박은용(사진) 사장은 기업을 경영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용과 함께 경쟁사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최고의 품질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30여년의 역사와 함께 피혁의류 생산이라는 외길을 걸었다. 특별한 이유는.

▲회사 설립 이후 오로지 최고의 품질을 갖춘 피혁의류 생산에만 주력했다. 기업을 경영하면서 어려운 시기도 적지 않았다. 그때마다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재미를 느끼며 보람된 시간을 가졌다. 일을 ‘즐기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언제나 일을 즐기는 마음으로 경영에 임했다.


- 오랜 시간동안 기업을 경영하면서 어려움이 적지 않았을 텐데 가장 어려웠던 시기는.

▲중소기업은 여러 가지 면에서 정보나 자금력이 부족해 고유가나 원자재 난 등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일의 경우도 다른 국내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IMF 당시에 자금운영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


-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회사에서 오랫동안 함께 근무한 직원들이 많다. 같이 땀 흘리며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준 직원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직원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회사의 모든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


- 앞으로의 계획은.

▲앞으로 수출확대 전략과 해외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을 통해 보다 발 빠르게 시장다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최고의 품질과 신용을 바탕으로 경쟁사보다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되도록 힘쓰겠다.
▲ 박은용 사장
▲ 박은용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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