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전과 충남 대부분의 지역에서 올 들어 최고기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무더위는 이달 중순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부여 35.8도, 금산 34.6도, 보령 34.2도, 대전 33.8도, 천안 32.7도, 서산 32.5도 등으로 모두 올 들어 최고기온을 보였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더위는 연일 낮 최고기온 30도를 웃돌아 예년보다 평균 1~2도 이상 높은 기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서해안 지역은 많은 수증기의 영향으로 내륙보다 아침 최저기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8일 입추와 9일 말복을 전후해 더위는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며 “무더위가 늦게 시작된 만큼 끝나는 시기도 예년보다 늦어져 8월 중순이 돼야 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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