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 장마기간 동안 대전, 충청지역에 내린 강우량은 643.6㎜으로 평년값(30년치를 평균한 값) 362.6㎜에 2배에 가깝게 내렸다.
특히 충북 제천지방은 1167.5㎜로 기상관측 이래 최대치를 보였으며 대전(586.5㎜)의 경우 역대 6위를 기록했다.
장마기간은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29일까지 39일로 평년에 비해 7일 정도 길게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 장마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우리나라 부근에는 북쪽의 한기와 남쪽의 난기가 만나면서 비구름대가 발달, 장마전선이 정체했다”며 “또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수증기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많은 강우량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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