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향 차기 감독 ‘하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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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향 차기 감독 ‘하마평’

제프리 두마. 빈프리트 톨. 김종현씨등 거론

  • 승인 2006-08-01 00:00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대전시립합창단 차기 예술감독 선임을 놓고 국내`외 유력지휘자들의 물밑경합이 치열한 가운데 하마평이 무성하게 일고 있다.

일단 물망에 오르는 인사는 3~4명 정도.
이런 가운데 대전시와 지역 예술계에선 외국인 지휘자의 ‘영입’에 무게를 두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6월 15일 대전시립합창단 제78회 정기연주회 당시 객원지휘자로 나섰던 제프리 두마(35)와 지난 2004년 제70회 정기연주회 때 객원지휘를 했던 빈프리트 톨(50)이 그들이다.

여기에 내국인으로는 오는 10월 13일 제79회 정기연주회 객원지휘자로 나서는 김종현(46)씨도 차기예술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다.

제프리 두마는 현재 미국 예일대 합창지휘과 부교수로 시립교향악단 함신익 예술감독의 적극적 추천을 받아 지난 6월 공연 때 객원지휘자로 무대에 선 것으로 알려졌다.

제프리 두마는 다른 외국인 경쟁자에 비해서 젊은 나이여서 노련미가 부족하다는 게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제70회 정기연주회의 객원지휘자로 호응을 받았던 빈프리트 톨 독일 프랑크프루트 음대교수 는 지난해 시립합창단 독일공연 일정 중 대전시가 현지 접촉을 통해서 오는 제79회 정기연주회 객원지휘자로 내정했던 인물이다.

하지만 당시 이병직 예술감독의 반대로 성사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대전시측은 기회가 생기면 빈프리트 톨과 상의해 공연일정을 다시 성사 시키고 싶다는 입장이다.

김종현 미국 린치버그대 음악과 교수는 이병직 전 감독이 적극 추천했던 인물이다.
이 전 감독과 중앙대 선후배 사이이며 지도교수가 같은 등 개인적 인연이 깊다.

이 밖에 지역에서 활동 중인 K인사도 여러 채널을 통해 시립합창단의 지휘자로 나서기 위한 활발한 물밑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상황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K씨는 성인합창단 지휘경험과 스케일 부족으로 지역 음악계가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현재 대전시립합창단은 이대우 트레이너(부지휘자급)가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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