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PCT심사 118건 유치

특허청, 비용.절차면서 우위

승인 2006-08-01 00:00

오희룡 기자

특허청은 올해부터 미국에 출원된 국제특허출원(PCT) 심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뒤 모두 118건의 PCT 심사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PCT 국제특허출원은 특허협력조약에 의한 특허출원으로, 자국에 출원 후 특허획득을 원하는 국가를 지정하면 지정 국가에 출원한 것으로 인정받는 제도로 외국출원인의 PCT 의뢰 건수는 지난해까지 연간 10~20건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특허청이 올해 유치한 미국 PCT 출원은 ▲전기`전자`정보통신분야 44건 ▲화학`생명공학 분야 42건 ▲기계`금속 분야 32건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우리 특허청의 PCT 수수료가 미국의 1/4 수준으로 저렴하고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출원의 시스템 수준이 높아 비용과 절차 면에서 비교 우위를 갖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는 이어 “PCT 심사 품질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전 세계 특허청 및 출원인을 대상으로 심사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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