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편린 하나
이완근 수필가가 수필집, ‘서리, 그리고 기억의 편린 하나’(오늘의 문학사)를 출간했다. ‘내 기억의 방을 임대합니다’에 이은 두 번째 작품집이다.
‘소리는 혼자 울지 않는다’편에서는 사람의 본질적인 외로움을 그렸고, ‘삶이라는 글의 문장 부호에 대하여’에서는 앞으로 가야할 길을 위해 지나온 길을 돌아보는 여유를 만날 수 있다.
마지막 ‘인연을 위한 사색’에서 그는 “사람의 삶은 만남, 혹은 인연이라는 크레파스로 그려가는 그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림은 미완성이요, 늘 진행형이다”라며 삶을 인연의 연속으로 바라보고 있다. 대전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이 작가는 계간, ‘오늘의문학’과 ‘수필춘추’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고 현재 신일여중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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