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객이 고정금리 상품으로 갈아타기 위해 보금자리론을 신청한 액수가 7월 들어 26일까지 308억원으로 월간 대출액인 1000억원의 30.8%에 달한다.
보금자리론으로 전환 비율이 1월 20.8%, 2월 16.2%, 3월 15.7%, 4월 19.1%, 5월 23.0%, 6월 17.4%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7월 들어 눈에 띄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
공사는 이에 대해 6월 이후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금리가 크게 오르는 동안 고정금리 상품인 보금자리론은 대출 금리를 상당폭 인하해 변동금리 상품과 금리 격차를 줄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7월 현재 보금자리론의 대출금리는 만기에 따라 연 5.8~6.55%로 6월말 기준 은행권의 변동금리부 대출 평균금리인 5.62%와 큰 차이가 없다.
기존에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던 고객이 공사 보금자리론으로 전환하려면 공사 업무취급 22개 금융기관 또는 공사 홈페이지(www.khfc.co.kr)를 통해 전환을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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