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세 실종 장기화 우려 충청 하락 주도
충청권 아파트 시장은 -0.08%로 올들어 가장 낮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반면 대전이 시세하락의 장기화 가능성 우려로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5배 커진 -0.15%을 기록해 충청권 하락세를 주도했다.
대덕테크노밸리의 동시입주로 인한 공급과잉과 부동산규제책에 따른 매수세 실종이 이와 같은 수급 불균형상태의 주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7월 21일부터 7월 27일까지 충청권(대전, 충남, 충북)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08%, 전셋값은 0.02%를 기록했다.
▲매매=대전 매매가 변동률은 -0.15%로 지난주(-0.03)보다 하락폭이 심화됐다. 지역별로는 유성구
유성구는 매수세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지역부동산경기 침체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세하락이 장기화 될 것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민동 청구나래 37평형과 지족동 현대1차 32평형이 1250만원 하락해 1억8000만~2억원, 2억~2억6000만원이다.
충남 매매가 변동률은 0.00%로 전체적으로는 변동이 없었지만 지역별로는 천안(0.01%)이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충북 매매가 변동률도 0.00%로 전체적으로는 보합세를 기록했지만 지역별로는 청주(-0.01%)가 소폭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세=대전 전셋값 변동률은 0.04%로 3주 간의 하락세를 마감했으며, 지역별로는 유성구(0.18%)가 상승했다.
유성구는 여름방학 이사수요로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상반기부터 장기간 적체돼 온 저가 물건들이 조금씩 소화돼 시세가 소폭 상향조정됐다. 하지만 예
충남 전셋값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천안(0.02%)이 소폭 오른 반면, 아산(-0.07%)은 하락했다. 충북 전셋값 변동률은 0.00%로 변동이 없었다.
천안은 청수동 극동이 소폭 올랐다. 천안시내와 가깝고 단지 앞에 청수초등이 위치해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구의 유입이 꾸준하다. 27평형이 150만원 오른 5200만~6200만원이다.
반면 아산시 실옥동 벽산은 소폭 하락했다. 실옥동 푸르지오(5백80가구)의 입주가 아직 마무리 되지 않은 가운데, 지역 내 하반기 신규입주물량(4700가구)도 풍부해 기존 단지로는 전세문의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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