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만취돼 이유없이 지구대(옛 파출소)에 들어와 경찰관에게 시비를 걸며 폭행 폭언 심지어 방화를 하고 10대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야밤에 떼지어 경찰서에 몰려와 난동을 피우기도 한다. 공권력을 깔본 행위다.
인터넷 폭주클럽 동료회원이 단속되자 이에 항의한다며 순찰차를 에워싼 뒤 발로 차는 등 행패를 부리고 경찰관에게 욕설까지 퍼붓기도 했다. 공권력이 제대로 살아있는 사회라면 도저히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다.
한 나라의 경찰을 보고 ‘공권력의 상징’이라고들 한다. 나아가 한 사람의 경찰관을 보고 하나의 ‘작은 정부’라 일컫기까지 한다. 그래서 한나라의 수준을 알려면 경찰관을 보라는 말까지도 있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사회 곳곳을 지키고 있는 이 땅의 경찰관들이 법의 정신에 따라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공권력 확립을 위한 지속적인 국민적 성원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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