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하반기 부동산 안정세

집값 0.58%. 땅값 1.59% 인상 그칠 듯

올해

하반기 대전 ` 충청권 집값 상승률은 0.58%, 땅값은 1.59%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주택공사 산하 주택도시연구원은 27일 ‘2006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자료를 통해 전국적으로 3.87%에 이르렀던 주택가격 상승률이 하반기에는 0.19%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권 0.58%, 서울 0.15%, 수도권 0.41%로 물가상승률에 크게 미달한다고 예상했다. 다만 전셋값 RESI(부동산전망실사지수)는 여전히 100을 넘어섰다.

이에따라 연구원은 주택 전셋값 상승률 전망치를 대전.충청 0.43%, 서울 1.76%, 수도권 1.39%, 전국 0.78%로 매매값 상승률보다 높게 봤다. 토지시장도 대전.충청 1.59%, 서울 0.58%, 수도권 -0.03%, 전국 0.2%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충청권은 지난 상반기 동안 주택매매값 1.12%, 전세값 0.87% 올랐으며 토지시장도 3.1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구원은 “정부의 부동산 안정대책이 시장에서 효과를 발휘하고 금리인상이 주택자금 수요를 제한하는데다 현재 전세가가 대비 매매가 비율이 장기평균에 비해 20% 이상 높은 수준이어서 가격 하락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구원은 “지자체 선거공약에 따른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주거환경이 개선되는 지역에서는 국지적인 가격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