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 성공 추진만 남았다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행정도시, 성공 추진만 남았다

밑그림 확정… 첫마을 34만평 내년 7월 첫삽

  • 승인 2006-07-27 00:00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12부4처2청 2012년부터 단계적 이전
2030년 완공… 이달말 기본계획 고시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연기·공주 행정중심복합도시의 밑그림이 완성됐다.

행정도시건설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한명숙 국무총리,`서의택 부산외대 총장)는 26일 오후 건설청 대회의실에서 행정도시 건설기본계획안을 확정했다.

기본계획은 지난 5월 행정도시건설추진위 보고에 이어 4차례에 걸친 공청회, 관계기관 협의, 5차례의 추진위 위촉위원 간담회 등을 거치는 과정에서 제기된 265건의 의견 중 1258건을 반영, 최종 확정됐으며, 이달 말께 고시될 예정이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행정도시는 상생과 도약, 순환, 소통의 4대 이념에 기초한 ‘더불어 잘사는 공생의 도시’를 미래상으로 건설된다.


‘상생’ 이념 구현을 위해 12부 4처 2청의 중앙행정기관 등 중앙행정기관을 이전하고, 이중 환상형 도시 구조를 채택해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아동과 여성, 장애인 인권 보호 및 지원 시설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계층이 어우러져 생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약’ 이념 실현 차원에서는 선진국 수준의 학급당 학생수를 두도록 하는 등 선진 교육환경을 조성, 우수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100만평 규모의 열린 공간 및 다양한 규모`형태의 도시공원 조성 등을 통해 21세기 새로운 도시 건축문화의 모델을 제시하고, 사람과 환경, 정보기술이 조화된 첨단정보도시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시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순환’이념과 관련해선 예정지의 50% 공원`녹지 및 친수공간 설정, 주거지 밀도 300인/㏊ 내외 유지, 생태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친환경 생태도시를 건설하고, 중수도 및 우수저류시설 도입, 물순환체계 및 폐기물 재활용 시스템 구축을 통해 자원절약형 도시를, 문화유산
▲ 한명숙 총리가 윤광웅 국방장관,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 이춘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과 함께 26일 오후 연기군 행정도시건설청 홍보관을 방문, 이날 도시건설 기본계획안이 결정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항공사진과 실제 지형을 살펴보고 있다. / 연기=박갑순 기자
▲ 한명숙 총리가 윤광웅 국방장관,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 이춘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과 함께 26일 오후 연기군 행정도시건설청 홍보관을 방문, 이날 도시건설 기본계획안이 결정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항공사진과 실제 지형을 살펴보고 있다. / 연기=박갑순 기자
보존 및 문화복합공간 구축을 통해 전통과 현재를 아우르는 문화기반을 조성한다.

또 개방적 청사 건립 및 열린 전자행정을 통한 정책참여 확대, 열린공간과 복합커뮤니티를 통한 주민 교류의 장 조성, 편리하고 인간중심적인 교통체계 구축 등을 통해 ‘소통’의 이념을 구현한다.

정부는 기본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오는 11월까지 인구수용 및 토지이용, 경관 등 18개 분야별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에 실시계획을 세운 뒤 2012~2014년 단계적으로 청사를 이전해 2030년 도시를 완성할 방침이다.행정도시의 모델이 될 ‘첫마을’은 내년 7월 연기군 남면 송원리 일대 34만평에 조성돼 7000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3.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4.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5.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1.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2.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3.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4.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5.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