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충남 도청 예정지인 예산군과 홍성군, 행정도시 대토 수요 증가를 보이고 있는 보령시의 지난 달 땅 값 오름세가 다른 곳에 비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토지시장 동향에 따르면 1~6월 충청권 땅값 상승률은 대전 2.83%, 충남 4.12%, 충북 3.28%로 전국평균 2.76%를 넘어섰다.
행정도시와 관련해서는 ▲연기군 9.64% ▲공주시 7.30% ▲천안시 1.79% ▲아산시 4.23% ▲논산시 1.35% ▲ 계룡시 2.76% ▲충북 청원군 6.65% ▲대전 유성구 3.59% 등이었다.
기업도시 선정 지역인 태안군과 충북 충주시는 각각 3.20%, 1.86% 올랐고 혁신도시와 관련한 충북 진천군과 음성군도 9.43%, 7.11% 급등했다.
반면 지난달 땅값의 경우 대전 0.26%, 충남 0.31%, 충북 0.29% 올라, 전국평균 0.43%를 밑돌았다. 이는 전월 상승률 대전 0.40%, 충남 0.37%, 충북 0.45% 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것으로 부동산 대책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행정도시 관련지역의 지난달 땅값 상승률은 ▲충남 연기군 0.14% ▲공주시 0.09% ▲천안시 0.20% ▲아산시 0.49% ▲논산시 0.04% ▲계룡시 0.20% ▲충북 청원군 0.24% ▲대전 유성구 0.29% 등이었다.
이에비해 충남도청 이전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는 충남 예산군(0.89%)과 홍성군(0.66%), 행정도시 대토수요 증가가 이뤄지고 있는 보령시(0.51%), 혁신도시 선정지역인 충북 진천군(1.34%)과 음성군(0.82%)은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업도시 선정지역인 충남 태안군과 충북 충주시는 각각 0.27%와 0.1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토지거래는 대전이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필지수로 14.6% 줄었고, 충남과 충북도 각각 58.6%, 27.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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