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향토인]64 청양 교육·의료계·軍

[신향토인]64 청양 교육·의료계·軍

신뢰받는 교사·의사像… 고장 위상 드높여

  • 승인 2006-07-26 00:00
  • 청양=이봉규 기자청양=이봉규 기자
지역교육계 다수 배출… 인재육성·교육발전 헌신
‘뇌질환’ 정철구 박사 ‘한의학’ 한대희 원장 이름 떨쳐
정장교 준장·이용대 대령 등 국가수호 위해 불철주야



충남의 중앙에 위치한 청양군은 푸르고 깨끗해 살기 좋은 고장으로 칠갑산과 장곡사 지천구곡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고추와 구기자, 표고버섯 등의 특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청양은 충절의 고장으로 을사조약 이후 1906년 항일 의병운동을 전개하다 일본군에 붙잡힌 뒤 일본 쓰시마(對馬)에 끌려가 단식을 하는 등 옥고 끝에 향년 74세의 나이로 순국한 조선 후기의 학자 최익현 선생을 배출한 고장이기도 하다.

풍부한 지하자원으로 전성기를 누리던 50~60년대 한때 인구가 12만명에 이를 정도로 발전하기도 했지만 이후 폐광 등으로 인해 점차 낙후되어 가고 있으나 청양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한마음 한뜻으로 청양 발전을 위해 헌신 노력하는 군민과 전국각처에서 생활하며 청양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출향인이 많아 청양의 미래는 밝다고 볼 수 있다.






교육

충남도
교육청 임완희 초등교육과장은 청양군 화성면 화암리가 고향으로 공주사대부고와 공주교육대를 졸업하고 지난 66년 대전시 선화초등학교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했다.

임 과장은 이어 홍성과 공주교육청 장학사, 부여 마강초 교장, 태안과 공주 교육청 학무과장을 역임했다. 지난 2005년에는 보령교육장으로 취임했으며 지난 3월 인사에서 충남교육청 초등교육과장으로 발령받아 본청에서 근무하고 있다.

공주여고 교장으로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는 한경희 교장은 남양면 용마리 출신이다. 공주시 교육장으로 공주교육을 위해 헌신한 한 교장은 신뢰받는 학교, 존경받는 교사, 노력하는 학생 상을 추구하는 75년 전통의 공주여고 교장으로 재직하면서 2002~2003학년도 충남 도지정 토론 특성화 중심학교로 만들었다.

한 교장은 현재 학내 인트라넷을 통해 갖가지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교실은 물론이고 각 층마다 토론방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청남면 인양리 출신인 복진을씨는 현재 대전 한밭초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복 교장은 서천길산초 교감과 충남학생과학관, 대전서부교육청, 대전시교육청 장학사를 거쳐 대전갈마초 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대전시교육청 초등인사담당장학관과 대전교육과학연구원 교육연구관을 지냈으며 지난 2002년부터 둔산에 소재한 한밭초 교장을 맡아 학교경영을 이끌고 있다. 42년 6개월 동안 교육에 몸담아오면서 교육발전을 위해 젊음을 불태운 교육계의 산증인이다.

부여 내산초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윤종관씨는 청남면 천내리 출신이다. 윤 교장은 지난 69년 3월 미당초교사로 첫발을 내디딘 이래 청남초와 부여양화초, 백제초, 규암초에서 근무해왔다.

이후 윤 교장은 부여초에서 교감으로 승진한 뒤 지난 2003년 1월에는 서천 부내초 교장으로 재직했으며 자리를 옮겨 내산초 교장으로 인재육성에 정진하고 있다. 현재 윤 교장은 공주고 부여군 동창회장과 공주교대 부여군동창회장, 부여군 초등교장 단장으로 교육발전에 헌신하고 있다.

대전 샘머리초 민태범 교장은 대치면 주정리 출신으로 공주교대를 거쳐 한남대학원을 졸업했다. 예산 광시초에서 첫 교편을 잡은 민 교장은 대전 중앙초를 비롯 대전시 교육청 인사담당 장학관을 지냈다.

이후 대전변동초 교장과 교육연수원 연수부장 등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대전시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을 역임하는 등 교육계 요직을 두루 거친 지역 교육계 마당발이란 평을 받고 있다.

대전시교육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명주 위원은 청양읍 정좌리가 고향이다. 이 위원은 충남대 대학원에서 교육행정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대전시교육청 장학사와 지방대학육성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공주교육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대전KBS 인터넷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사회경력으로는 교육인적자원부 전국교육대학원 평가위원직을 맡고 있으며 대전시 교육발전을 위해 불철주야애쓰고 있다.

김봉제 대전시교육위원은 청남면 청소리 출신으로 충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대전상고 교사로 교육계에 몸담아 왔다.

지난 85년부터 92년까지 7년 동안 대덕대학 교수로 봉직하면서 인재양성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후 대전교원신용협동조합 이사장 및 전무로 재직했으며 대전시 교육위원으로 2·3`·4대동안 활동하면서 3대 의장직을 맡아 수행했다.

이밖에 청양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는 교육계 인사로는 화성면 장계리가 고향으로 안양시 중등장학사로 있는 허명회씨가 있다.

또 대치면 광금리 출신인 김인철씨는 인천과학기술고등학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인천시 교육청 중등교육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의료

김광회 내과의원 원장인 김광회 박사는 청남면 청소리 출신이다. 김 박사는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군의관으로 4년을 근무했으며 이후 한일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 등을 밟았다.

한일병원에서만 근무한 결과 41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인 한일병원장에 오르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또한 건양대 의과대 의학과 내과학 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김 박사는 성실과 노력을 좌우명으로 정상을 향해 우뚝 서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건양대 의과대학 신경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정철구 박사는 남양면 용두리 출신이다. 정 박사는 경희대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가톨릭대 의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신경외과 조교수와 부교수를 거쳐 건양대 신경외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정 교수는 뇌종양과 뇌기저부종양, 뇌혈관질환, 안면근육경련증 등이 전문분야다.

건양대 의대 복수경교수는 대치면이 고향이다.재대전청양향우회 복철규 사무국장의 아들인 복교수는 재활의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현재 경희대 한의과대학 외래 교수이며 서울 성북구 하월곡 1동에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한대희 원장은 남양면 봉암리 출신이다.

한 원장은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 한의학 학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대전대학교 대학원에서 한의학 석사학위와 대구 한의과 대학 대학원에서 한의학 박사 학위를 받고 경희대 한의과대학 외래 교수로 출강하고 있다.

한 원장은 대한한의사협회 40년사와 허준 선생 기념사업, 한국한의학술총람, 한방처방제제 품목집 등을 출간했다.

인천에서 홍제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한상표 원장은 청양읍 읍내리가 고향이다. 원광대 한의예과를 졸업한 한원장은 재경향우회, 청양중 동창회 등 고향모임에 앞장서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도 청양인으로 명예를 드높이며 의료계에 몸담고 있는 인물은 남양면 용두리 출신으로 자성외과를 운영하고 있는 이동선 원장이 있다.

또 남양면 흥산리가 고향인 김동억씨는 서울에서 대명의원을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정산면 출신으로 한의원을 운영하는 박희준 원장과 윤종구 원장이 있다.




공군 오산 제2전투 비행단장인 정장교 준장은 목면 안심리 출신이다. 정 장군은 공주고를 거쳐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했으며 공군 제31 중앙방공통제전대 전 대장으로 근무해왔다.

남양면 봉암리가 고향인 이용대 대령은 육군사관학교 35기 출신이다. 이 대령은 현재 완주군 9군단에서 교훈참모로 근무하고 있다.

또한 운곡면 위라리 출신인 명해돈 대령은 현재 국방부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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