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9년 간의 현역 생활을 마감하고 지도자로 변신한 ‘기록의 사나이’ 장종훈(38·사진) 한화 2군 코치가 추억의 스타로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에 나서게 된 감회를 이렇게 밝혔다.
장 코치는 역대 ‘포지션별 최고 올드 스타' 팬 투표 지명타자 부문 최다 득표자로 선정돼 ‘그라운드의 여우’ 김재박 현대 감독과 `국보급 투수' 선동열 삼성 감독, ‘불사조’ 박철순, ‘강철 어깨’ 최동원 한화 투수코치 등과 함께 올드 스타팀 멤버로 이날 연예인 야구팀과 이벤트 경기에 출전했다.
지난해 인천 문학구장에서 개최된 올스타전 때 특별 초청선수로 서군 올스타팀 멤버로 9회 2사 후 깜짝 출전해 공식 은퇴식을 가졌던 바로 그 무대다. 장 코치는 “작년에 후배들이 헹가래를 해줘 감격스러웠는데 고맙다는 인사를 제대로 못해 마음이 무거웠다.
박정태(37·코치 해외 연수)를 빼곤 내가 나이가 제일 적다. 친선 경기지만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