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부권 183만평 가운데 18만 3000평을 개발하고 있는 대전도시개발공사는 올 연말 택지 분양에 이어 내년 8월경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하지만 세금 강화, 대출 규제, 금리 인상 등 이어지고 있는 정부의 규제 정책으로 부동산 시장의 위축이 지속됨에 따라 내년도 분양 시장에서 서남부권 아파트의 분양 열기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8?1과 3?30대책에서 나온 세금 폭탄과 재건축 규제가 하반기부터 전격 시행되면서 이 같은 분위기는 올 하반기를 넘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지난 12일부터 전국 200㎡ 이상 신`증축 건물에 부담금을 부과되는 기반시설부담금제가 시행됐고 다음달 25일부터는 재건축 안전진단 평가가 강화된다.
또 9월 25일부터는 사업 준공시점과 착수시점(추진위 승인일)의 집값 차액으로 발생하는 조합원당 3000만원 초과 이익에 대해 최고 50%까지 국가가 환수하는 재건축 개발부담금제도가 시행될 예정이어서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의 열기를 끌어올리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이에 대해 도개공 관계자는 “내년 부동산 시장을 지금부터 예상한다는 것이 무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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