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상반기 매출 1조 42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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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상반기 매출 1조 426억

지난해보다 12% 증가… 순이익 22% 늘어

  • 승인 2006-07-21 00:00
  • 최재헌 기자최재헌 기자
KT&G 상반기 실적이 고가제품의 성공적 출시와 수출확대 등으로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KT&G는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426억원과 31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19%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순이익은 2526억원으로 전년보다 22% 늘었다.

특히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넘어서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020억원과 20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3.1%, 19.2% 증가했다. 순이익은 1561억원으로 전년보다 16%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 같은 실적은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치(컨센서스)인 매출액 5737억원, 영업이익 1919억원을 100억~300억원 상회하는 수치다.

KT&G는 실적 개선 이유로 에쎄순, 레종블랙 등 새롭게 출시한 제품의 성공적 시장안착, 고가제품 판매호조, 해외수출의 개선 등을 들었다.

신제품 출시 등의 긍정적 영향에 따라 KT&G의 2분기 국내시장 점유율은 72%를 기록, 1분기(70.7%)보다 1.3%포인트 증가했다. 고가제품 판매 확대 등으로 2분기 영업이익률도 33.3%로 지난해 31.6%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또 해외 담배사업도 호조를 보이면서 2분기 해외 매출이 86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6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삼공사의 수익성 호조세로 영업외 부문의 이익개선도 이뤄졌다.
KT&G의 미래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인삼공사는 2분기 매출액이 101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2% 늘었다. 영업이익도 3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320억원)보다 4% 증가했다. 특히 순이익은 24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2.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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