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흐르는 대청호반… 낭만 넘실

음악이 흐르는 대청호반… 낭만 넘실

‘제3회 대청호 음악회’ 내일 동명초에서

  • 승인 2006-07-21 00:00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상대적으로 문화향수의 기회를 쉽게 접할 수 없는 지역에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단체, 지역예술인, 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문화소외극복의 싹을 틔우는 음악회가 열린다.

대청호반 지역주민과 대전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부르는 호수의 노래 ‘제3회 대청호 음악회’가 바로 그것.
22일 오후 3시 동명초등학교 (동구 추동 소재)에서 펼쳐질 ‘제3회 대청호 음악회’는 동구 대청동지역 주민과 풍물굿패 ‘풍물놀이소리마당’, 오카리나 연주단체‘하늘소리’ 등과 함께 ‘생명의 물, 서로 살리는 문화’라는 주제로 호흡을 맞춘다.

이번 음악회는 3부로 나눠 진행되며 1부(오후 3~7시)에는 ‘생태적 삶의 성찰과 체험 그리고 호혜시장’으로 지역 농산물 그리고 푸짐한 먹을거리 전, 도자기`천연염색 등 미술작품 공예작품 전시 판매, 전통놀이체험 등과 벼룩시장 등이 열려 색다른 경험을 만끽 할 수 있다.

2부(오후7~9시)에는 ‘아름다운 선율과 신명나는 소리로 나를 채우고 흥을 나누는 마당’이 펼쳐져 전문예술인이 아니더라도 ‘나도 예술가!’에서 함께 노래와 연주를 나누고 동명초등학교 풍물단, 고향림의 동초제 판소리, 그랜드 브라스 밴드 등이 흥을 돋운다.



3부는 ‘다 풀지 못한 신명~, 좋은 얘기들~풀어~보고~’로 열린 뒤풀이까지 책임진다.
생명의 근원인 물, 삶의 원천인 대자연에서 선보이는 대청호음악회는 그동안 힘들게 앞만 바라보고 살아온 삶을 뒤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연, 농촌, 도시민들이 서로에게 공동체적인 문화창조의 가능성을 열어가는 음악회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며, 모진 장마로 물보기가 싫증나더라도 대청호의 풍만한 품에 안겨 시름을 벗어 버리자. 문의: 633-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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