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을 맞아 대전과 충남 지역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화강좌 및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열린다. 미술관과 예술의 전당 등 문화공간마다 청소년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어 저렴한 비용으로 유익한 방학을 보낼 수 있을 전망이다.
●아주미술관
르네상스 회화.사진예술 강의
아주미술관은 8월4일부터 금요일마다 10~14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판화 기법과 르네상스 회화의 특징, 초상화 변천사, 사진 예술 등을 강의하는 ‘학생들을 위한 미술사’강좌를 연다. 또 8월5일부터 매주 토요일 6~9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찍고 긋고 바르고 붙이고’를, 8월3일부터 매주 목요일에는 9~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올록볼록 판화로 그리는 그림’을 열어 판화와 부조, 액션페인팅 등을 강의한다.
●대전시립미술관
루오 작품세계 소리극으로
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 루오전 기간 동안 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며 전시와 연극을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원천적으로 회화 작품 감상이 불가능한 시각장애인들에게 그림 속에 숨겨진 루오의 삶을 참여 형식의 소리 연극과 몸집 표현 놀이로 미술감상을 시도했다.
루오의 일생과 작품세계를 소리극으로 만들어 감상케 하고, 이를 다시 소리와 몸짓으로 표현하게 만드는, 미술작품을 매개로 하여 미술과 교육, 그리고 연극이 결합되는 새로운 시도다.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그림자 연극놀이’ 등 선봬
대전문화 예술의 전당은 28일부터 30일까지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그림자 연극 놀이를 통해 참여 예술을 배우고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협동심을 고취할 수 있는 ‘그림자극 만들기 교실’을 연다.
●평송 청소년 수련원
팝미술.북 아트 등 강연 다채
평송 청소년 수련원은 26일부터 8월26일까지 초·중학생을 위한 여름방학 특강으로 ‘팝(POP) 미술아 놀자’‘북아트’‘전자박사’‘장구 배우기’등 다양한 강좌를 마련했다.
●공주웅진도서관.부여박물관
‘엄마와 함께하는 박물관’ 열어
공주 웅진도서관도 8월7~9일 어린이들이 연극 놀이와 그림자극을 직접 제작하는 ‘그림자극 만들기 교실’을 운영하며 국립부여박물관은 25~26일 ‘엄마와 함께하는 박물관’을 열어 어린이들에게 백제문화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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