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타는 송진우 비 때문에 잇단 등판 취소

  • 스포츠
  • 한화이글스

속타는 송진우 비 때문에 잇단 등판 취소

불운에 멈춘 승수시계 200승 축포 후반기로

  • 승인 2006-07-20 00:00
`지독한 불운인가 아니면 발차기의 저주인가'

`회장님' 송진우(40.한화)가 한국 프로야구 `꿈의 200승'에 단 2승만을? 남겨두고 승수 시계가 멈춰 애를 태우고 있다. 송진우가 통산 198승을 달성한 것은 지난 달 22일 LG전.

그러나 올스타전(22일) 이전에 대기록 수립을 원했던 그는 한달 가까이 승리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잘 던지고도 승수와 인연을 맺지 못했고 비 때문에 등판 기회가? 번번이 취소됐다는 점이다.

그는 지난 달 28일 SK전에서 불혹의 나이에도 9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3안타 무실점 쾌투를 펼쳤지만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방망이 침묵을? 지키고? 깜짝 마무리로 등판한 `특급 신인' 유현진이 연장 10회 끝내기 홈런을 맞으면서 다? 잡은 승리를 날렸다. 송진우의 불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2일 현대전 때 벤치에 앉아있던 송진우는 후배 투수 안영명이? 빈볼? 시비 를 벌인 상대 타자 김동수(38)에게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당하는 모습에? 분을? 참지 못하고 달려나가 발차기를 했다.

송진우는 출장 정지 징계 예상을 깨고 벌금 100만원의 솜방망이 처벌 속에 마운드에 다시 섰지만 승운은 따르지 않았다.

지난 5일 LG전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에도 또 한번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패전 멍에를 써야 했던 것.

2차례나 잘 던지고도 승수를 챙기지 못한 송진우를 괴롭힌 것은 시도 때도 없이 내리는 얄미운 비였다.
지난 12일 롯데전(마산) 선발 등판이 예고됐지만 비로 경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5일 등판 간격을 건너 뛰어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16일 SK전에 등판하기로 돼 있었지만 이마저 비로 취소됐고? 같은 팀과 경기인 19일은 문동환, 20일은 유현진이 각각 선발 출격할 예정이다.

올스타전 때 팬들의 환호 속에 200승 축하 행사를 할 수 있었지만 후반기로? 미뤘다.
해당 구단인 한화도 200발의 축포 발사 등 푸짐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지만 오는 25일부터 재개될 후반기 레이스에서 그의 환한 모습을 보기를 기대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연합뉴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3.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4.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5.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1.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2.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3.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4.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5.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